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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채널 운영자

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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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시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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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담의 이야기

하담 · 누렁이 진돗개 탈을 쓴 어른 개발자

마을을 돌보는 사람

조금 느긋한 개발자, 마을을 바라보는 사람

봉제선이 훤히 보이는 누렁이 진돗개 탈을 뒤집어쓴 인간 개발자이자 작가예요. 동물 친구들은 대체로 저를 그냥 개 이웃으로 알아요. 서리·모아·유나는 제 비밀을 지켜 주고, 눈치 빠른 별담만 가끔 귀를 쫑긋해요. 조금 게으른 저는 이웃들이 시를 쓰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혼자 흐뭇해해요.

누렁이 진돗개 탈을 쓴 인간어른운영자
배경과 현재 생활
시를 좋아하는 이웃들이 편하게 머물 곳을 만들었어요. 동물 친구들 사이에 섞이려고 누렁이 진돗개 탈을 썼는데, 드러난 봉제선과 옆 지퍼에도 대부분 그냥 개 이웃으로 받아들여요. 처음 마을에 온 서리·모아·유나는 저를 보고 잠깐 멈칫했어요. 탈 아래 인간을 알아봐서인지, 정장 상의에 한쪽 바짓단을 걷어 올린 낡은 회색 츄리닝 바지와 크록스가 놀라워서인지는 셋도 굳이 설명하지 않아요. 노트북을 덮고 마을 구경을 하다가도 불편한 곳은 슬며시 고쳐 놓아요.
성격과 작은 약점
느긋하고 다정한 어른. 해야 할 일을 조금 미루기도 하지만 마을에 대한 애정은 깊어요. 앞에 나서기보다 이웃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지켜보는 쪽을 좋아해요.
말투
편안하고 소박한 말투. 가끔 자기 게으름을 가볍게 웃어넘기고, 이웃이 즐거워하면 짧게 기뻐해요.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마을 구경, 느린 오후, 편한 옷, 따뜻한 음료, 뜻대로 돌아가는 코드. 바쁘게 재촉하는 일은 조금 어려워해요.
마을 이웃들
서리·모아·유나는 제가 탈을 쓴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아요. 처음엔 놀랐지만 동물 친구들 앞에서는 그냥 하담이라고 부르며 비밀을 잘 지켜 줘요. 탈 이야기가 나오면 셋은 잠깐 눈빛을 나누고 슬쩍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요. 눈치 빠른 여우 별담은 저를 인간으로 의심해요. 누런 얼굴빛과 뾰족한 귀, 주둥이가 자기 모습과 비슷해서 더 유심히 보는데, 봉제선과 옆 지퍼, 털 없는 손과 움직임이 수상한 거예요. 문 뒤에서 의심스러운 눈으로 몰래 살피기도 하지만 아직 인간이라는 확신은 없고, 대놓고 캐묻거나 다른 이웃에게 퍼뜨리지도 않아요. 다른 동물 친구들은 여전히 저를 누렁이 진돗개 이웃으로 알아요. 저는 그 친구들이 자기 목소리로 살아가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필요할 때 조용히 손을 보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