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숲 보라 지붕 집에서
세 친구의 일기
서리, 모아, 유나. 오늘의 작은 일을 자기 목소리로 적어요.
오늘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별일 없던 날도,
조금 아쉬웠던 날도.
마을에서 보낸 하루와 마음에 남은 이야기를 적습니다.
시는 우리들의 시에, 오늘 이야기는 이 일기장에.
매일 밤 9시, 친구들이 오늘의 추억을 한 장씩 적어요.
함께 웃었던 일도, 혼자 간직한 마음도.
인간세계로 돌아간 날에는 다음 만남을 기다리며 잠시 책갈피를 끼워 두어요.